본문 바로가기

페이스북 사례

(38) 페이스북에 문 연 ‘기프티콘 선물가게’ -소셜청년 이대환-



세상엔 나눌수록 좋은 게 몇 가지 있다. 그 중 두 가지는 마음과 선물이 아닐까.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하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기프티콘이 페이스북에 가게를 하나 차렸다.

기프티콘을 서비스하는 SK마케팅앤컴퍼니는 ‘기프티콘 선물가게’ 페이스북 응용프로그램(앱)을 4월23일 공식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전화번호도 모르는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커피 한 잔, 아이스크림콘 하나 보내는, 그야말로 선물가게인 셈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페이스북 검색창에 ‘기프티콘’을 입력해 기프티콘 페이스북 앱을 설치한다. 그리고 기프티콘 이용약관과 개인정보제공에 관한 방침에 동의하면 회원가입도 없이 바로 기프티콘 선물가게를 이용할 수 있다.

기프티콘 선물가게에 들어가면 오늘 날짜를 기준으로 생일인 친구들이 보이는 게 흥미롭다. 페이스북에 가입하며 입력한 생일 정보를 활용한 모습인데 오늘 생일이거나 곧 생일이 다가오는 친구를 가장 크게 보여주고, 이후 생일인 친구들과 그리고 가장 최근에 생일을 맞이한 친구들 6명을 추천한다. 기프티콘으로 선물을 보내라는 무언의 압박이지만, 덕분에 친구 생일을 상기하게 하는 기능이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기프티콘 선물가게를 만들며 페이스북 이용자를 위해 서비스를 살짝 다듬은 모양이다. 기프티콘 선물가게 첫 화면에서 선물리스트를 볼 때는 제휴처나 가격대 대신,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순, 그리고 내 페이스북 친구들이 좋아요 단추를 누른 순으로 선물을 보여준다. 아직 기프티콘 선물가게를 좋아하는 이용자가 4월23일 오전을 기준으로 100명 남짓이라 인기도를 신뢰하기 미심쩍은 구석이 있지만, 이용자와 내 친구들이 자주 사용할수록 기프티콘 선물가게가 추천하는 선물을 고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선물을 고르고 나면 이 상품을 찜한 페이스북 이용자와 내 친구의 프로필 사진이 보인다. 이왕 선물하는 김에 또 다른 페이스북 친구에게도 선물하라는 SK마케팅앤컴퍼니의 배려이다.

고른 선물을 친구에게 전하려면 ‘선물하기’ 단추를 누르고 친구를 선택하면 된다. 친구 이름을 검색하는 기능이 있는데 검색 기술이 썩 좋은 편이 아니라 친구 검색창 오른쪽에 있는 ‘모든 친구 보기’ 단추를 눌러 고르는 게 낫다. 선물 하나는 최대 10명에게 보낼 수 있으며, 선물을 보낼 때는 메시지도 같이 보낼 수 있다. SK마케팅앤컴퍼니가 마련한 20여종의 카드에 적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발송한 선물은 받는 친구의 담벼락에 메시지와 함께 기프티콘 선물가게 링크가 보내진다. 선물 메시지는 모두가 볼 수 있지만, SK마케팅앤컴퍼니가 이용자의 페이스북 정보를 확인해 실제로 받는 사람일 때만 선물을 보여준다. 선물 받은 친구는 기프티콘 선물가게 앱에서 선물을 확인하고, 자기 휴대전화로 기프티콘을 발송해 해당 매장에서 사용하면 된다.

정기원 SK마케팅앤컴퍼니 본부장은 기프티콘 선물가게 페이스북 앱 정시 출시를 맞이해 “기프티콘 제휴사의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국내 F커머스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프티콘 선물가게에서 결제할 때 윈도우-IE를 사용하면 신용카드와 실시간 계좌이체, 휴대폰결제, OK캐시백 적립이 가능하지만, IE 이외의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면 휴대폰 요금합산 방식으로 결제를 진행해야 한다. 혹시라도 선물한 마음을 되돌리고 싶을 때는 기프티콘 선물가게 앱에서 ‘마이기프티콘→기프티콘관리’에서 보이는 선물 목록에서 ‘상태’란에 보이는 ‘×’단추를 누르면 된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기프티콘 선물가게를 4월5일 아무도 모르게 열었다가 오늘 공식 서비스를 맞이해 이용자에게 5월31일까지 기프티콘 선물가게 앱을 설치하거나 선물을 발송한 이용자 대상으로 이벤트를 열고 있다.






-출처- http://www.bloter.net/archives/106824 (블로터 닷넷)


-소셜청년 : 페이스북에 기존에도 앱을 활용한 상점 등을 활용하는 방법은 있었는데 기프티콘은 새로운 도전인 것 같네요. 기존의 상점을 활용한 앱은 페이스북이 아직 불안하여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거나 국내 쇼핑몰에 비하면 기능이나 디자인적으로 많이 따라가지 못했던 점이 사실입니다. 기프티콘 보니 진짜 결제할 수 있는 사이트를 하나 옮겨논 것 같은 느낌의 디자인으로 깔끔해 졌네요. 이제는 정말 소셜마케팅을 시작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안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