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셜청년의 생각

(20) -소셜청년 이대환- [색채마케팅] 고객은 어떤 색깔을 좋아할까?

[색채마케팅] 고객은 어떤 색깔을 좋아할까?

어떤 매장을 열려고 한다. 소비자들은 많은 간판과 문구에 정작 스토어 내의 진열된 제품을 볼 수 없는 경우도 많다. 훤하게 안을 들여다 보고 싶은 고객의 욕구는 무시된 채 늘 진실이 가려진 채 이미 눈에 다 보이는 거짓을 경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색깔은 우리의 오감 중에 가장 빠르게 작용한다. 맞선을 봐도 그 사람의 얼굴을 먼저 인식하고, 스타일 마지막으로 언어사용을 보듯이, 매장의 얼굴(간판)을 보고, 스타일(전체적인 매장의 분위기)을 평가한 후, 마지막으로 언행(직원의 서비스태도)을 통해 구매까지 간다. 이중에 계획적 구매(미리 구매할 제품정리)와 비계획적 구매(미리 구매할 제품을 정하지 않음-충동구매 포함)에 따라 점포 내에 머무는 고객의 태도와 시간은 확연히 달라진다.
 
1) 빨강색(붉은색) : 주간이 아닌 야간에 하는 업소(유흥업소)들이 빨강색을 하는 이유는 술에 취하면 우리의 시각은 늘 강렬하게 인식하는 색이 더욱 눈에 띤다고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유흥업소의 업소명이 빨강색으로 되어 있다. 정육점 역시 붉은 색을 주는 것 또한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자극하여 식욕을 더욱더 촉진하려는 것이다.
 
2) 파랑색(푸른색) : 파랑색은 다들 알다싶이 편안함 그리고 잠시 머물렀다 가길 원하는 숙박업소(여관, 모텔)가 많다. 일부 제한적으로 고가의 럭셔리 호텔들은 보라색(고급느낌을 주는 색채로 평가)이나 검정색으로 나타난다. 파랑색(푸른색)으로 보이는 텍스트는 대부분 흘림체나 인식하기 어렵게 만들지 않는다. 소비자들의 인지부조화를 줄 수 있어 잘 알아볼 수 있는 서체를 이용한다.
 
3) 녹색(연두색) : 녹색은 또한 대화를 통해 시간을 멈추게 한다. 소비자리서치에 의하면 매장에서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떠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다른 매장(카페베네, 커피빈)보다 더 길다고 한다. 즉, take Out 비율이 적은 것이다. 점포내의 환경을 잘 꾸며서 고객들이 더욱더 오래 머무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객의 효익을 위한 것이지만, 기업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기업의 매출을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또한, 사람들에게 마음에 편안함을 주는 색이 어떤 색이라고 생각하세요? 라고 물어보면 60%의 남성은 녹색이고, 45%의 여성이 녹색이다. 이는 아주 간단하다. 천연(무기농), 산림욕, 녹색환경, 그린 마케팅, 녹색성장 등 다양한 것들로 이미 인식되어 있어서 그렇다.
 
4) 분홍색(아이보리색) :  예뻐지고 싶고 당신을 아름답게 하고 싶다면, 분홍색 간판을 찾아라. 대부분의 분홍색은 화장품 및 미용업체들이 많다. 분홍은 늘 편안함을 주기보단 일시적으로 강하게 충동을 자극할 수 있는 색상이다. 성의학적으로 볼 때, 분홍은 인간의 성욕을 촉진하는 리비도가 가장 빠르게 오랫토록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리비도라는 호르몬은 여성이 남성에게 아름다워 보이고 싶고 사랑을 받고자 할 때 더 많이 분비된다고 한다.
 
5) 노랑색(황토색) : 외식업을 하고 싶다면 절대로 노랑색을 하지 마라. 노랑색은 식욕을 억제하는 기분을 강하게 준다고 한다. 한 실험에 의하면 식빵에 맛있는 향이 나는 노랑색 버터를 발라 고객들에게 시식을 한 결과 의외로 고객들이 회피하고 야채(녹색)를 찾았다... 이는 음식을 먹기도 전에 이미 식욕이 떨어져 빠르게 감정을 회복(심리학적으로 환기)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6) 검정색 : 터프함을 검정이라 표현한다고 해서 매장의 야수성을 보이지 않는다. 이 말은 검정색 신호는 소비자들에게 식상함을 줄 수 있다. “늘 같다”라는 인식을 뿌리깊게 박을 수 있다. 검정색 텍스트는 딱딱하고 사무적이며, 감각적인 부분에서 마음을 갖을 수 없어 텍스트+이미지를 통해 기업의 BI를 소비자들에게 더욱더 인식하게 한다.
 
7) 흰색(화이트) : 화이트는 순수함 순결을 나타내는 과거의 심리학적인 해석보다 현재는 밋밋함 그리고 지나치게 단조로움을 나타낸다. 또한 흰색은 장식이나 무늬를 통해 다른 디자인을 해야 그 색상을 유지할 수 있다. 캔버스에 점 하나만 찍어도 그 점이 먼저 인식되지 하얀 바탕은 인식되지 않는다. 즉, 이 말은 그 찍힌 점 하나에 영향을 받을 뿐이다. 전통적인 속옷시장에서 95%여성이 하얀색 속옷을 선호하다가 근래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이 있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본다면 흰색은 더 이상 대접받지 못한다.
 




 
심리학적으로 모든 이론은 답을 찾기가 어렵다. 사람들은 심리학을 단순하게 볼 경우 재미로 생각을 하고 얼마든지 가볍게 접근할 수 있지만, 알고보면 인간행동과학을 나타내는 재미난 학문이다. 마케터라면 당연히 심리학을 알아야 한다. 심리학을 모르고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려면 절대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없다.
1)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2) 고객이 어떤 부분에 갈등을 갖는지
3) 고객이 기업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면 아무리 유능한 마케터라고 하더라도 심리적인 변수를 이용하지 않으면 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만들 수 없다.



https://www.facebook.com/groups/marketingplay/ - 출처 페이스북 그룹 마케팅아 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