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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마케팅 사례

(2) - 소셜청년 이대환 - 최종병기 활 (소셜미디어를 통한 입소문이 만들어낸 흥행 성공)

2. 최종병기 활 - 소셜미디어를 통한 입소문이 만들어낸 흥행 성공

핵심 : SNS입소문으로 인해 사전 홍보를 많이 했던 7광구는 예매율이 떨어지고, 사전 홍보를 많이 하지 못한 최종병기 활은 예매율이 높아졌다. 광고 대신 소셜미디어를 통한 영화 평이 영화 흥행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SNS가 생기기 전인 과거엔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주로 주변 사람들이나 블로그, 평점을 통해 퍼졌다. 하지만 요즘 입소문은 차원이 달라졌다. SNS를 통한 입소문이 초스피드로 퍼진다. 네티즌들은 시사회가 끝나자마자 영화를 본 소감을 SNS에올려 영화 평을 공유한다.

'7광구'는 이미 지난 7월26일 열린 언론시사회 직후부터 SNS의 타격을 받았다. SNS로 급속하게 퍼진 영화 평의 영향으로 개봉이 지연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 좋은 평이 나오자 제작진은 한숨을 쉬었다. 결국 3D의 깊이감을 더하는 작업, 사운드 믹싱작업, 자막 삽입, 재편집 등의 수정작업을 거쳐 이례적으로 개봉일 4일 오전이 아닌 오후 6시에 개봉했다.

'최종병기 활' 역시 지난 1일 진행된 언론시사회와 VIP시사회 직후 SNS 등에 올라온 "드라마와 액션은 탄탄한데 호랑이 CG가 좀 미흡하다"는 평을 들었다. 이에 개봉일인 10일 전까지 최상의 호랑이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색보정 작업을 했다. 극중 주인공인 조선 최고 신궁 남이(박해일)가 청군 장수 쥬신타(류승룡) 일당을 소탕하기 위해 호랑이를 이용하는 장면에서 CG로 작업한 호랑이가 나온다.

빠르게 확산된 SNS 입소문은 개봉 첫 주부터 일주일간 1위를 유지했던 '7광구'를 2위로 내려앉히기도 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최종병기 활'은 개봉일인 지난 10일 하루 전국 525개 스크린에서 13만8,913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최종병기 활'이 1위를 차지한 데는 입소문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

국내 최초 3D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7광구'에 비해 시사회 전까지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최종병기 활'은 개봉 전 진행된 각종 시사회 직후 "액션이 통쾌하다" "재미있다" "활처럼 전개가 빠르다" 등 SNS를 통해 호응을 받으면서 어느 정도 흥행을 예고했다.

9일까지 1위를 지키던 '7광구'는 전국 505개 스크린에서 7만1.,344명(누적관객 169만2,172명)을 불러모아 2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SNS를 통한 입소문으로 '최종병기 활'과 '7광구'의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출처] :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10811182922943&RIGHT_ENTER=R12 홍정원 기자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