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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례

(4) - 소셜청년 이대환 - 소셜북스 (페이스북 페이지의 성공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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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셜북스 - 페이스북 페이지의 성공 방정식

핵심 : 페이스북 팬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진정한 페이스북 마케팅의 핵심 요소이다. 소셜북스는 끊임없는 이벤트 진행과 책 서평 댓글과 추천 도서 선정에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참여도를 높였다.

소셜북스(http://www.facebook.com/socialbooks)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 5개월의 성적표인터넷 카페, 홈페이지의 눈팅률은 대체로 99%이다. 그렇다면 페이스북 커뮤니티의 눈팅률은 얼마나 될까? 내가 운영하는 책 읽는 소셜북스 페이스북 독자들의 커뮤니티에서 11월 2일부터 3월 30일까지 올라온 774개의 콘텐츠 전체를 분석해봤다. (아래 표 참조)

 

2011년 3월30일 기준, 소셜북스의 회원수는 961명이다. (기록에 남은 회원 중 “좋아요 취소” 회원과 페이지 회원 21명 포함) 그들이 남긴 콘텐츠는 340개로 전체의 43.9%이다. 회원들의 종합 활동 비율 (콘텐츠+좋아요+댓글)은 78.8%이다. 총 774개의 콘텐츠와 3,499개의 좋아요, 1,750개의 댓글을 달았다. 이 중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은 이른바 “눈팅 회원”의 수는 546명으로 추산되며 비율은 70.5%이다. 즉, 29.5%의 회원들이 실제적인 활동을 하는 셈이다.

페이스북 회원참여 높이려면 "이벤트"를 많이 열어야

페이지를 운영해보면 알겠지만 위와 같은 통계는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서 끊임없이 기획하고 시도했을 때 회원들이 “감응”했다고 할 수 있다. 회원을 감동시키면 회원은 10배 이상의 보답을 하는 것이 SNS의 세계이다.


 
▲2010년11월2일~2011년3월30일까지 생산된 소셜북스의 774개 전체 콘텐츠에대한 분석표


소셜북스는 출판사에 책을 공급받아 회원들과 함께 읽고 “댓글놀이”를 통해 책을 이야기하는 커뮤니티이다. 책을 받고 읽는 과정 안에 참여방식을 심어놓았다. 이벤트를 시작할 때 이벤트게시판을 만들어서 책 신청을 받는데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쓰게 했다. 책 읽고 싶은 이유를 잘 써서 다른 회원들에게 “좋아요”를 많이 받아야 당첨이 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정성스레 쓰게 되고, 그러면 다른 회원들이나 눈팅 회원에게 책을 읽고 싶은 욕구를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책을 받으면 인증샷을 올려달라는 요청을 했다. 지금은 소셜북스에서 받은 책을 인증샷하는 재미로 활동한다는 회원도 있고, 인증샷 자체가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책을 못 받았다면 못 받았다고 이벤트게시판에 알리면 배송문제도 재빨리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이벤트담벼락에 남긴 회원들의 글은 전체의 16.5%에 달한다. 인증샷은 이벤트담벼락이나 담벼락에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데 이 역시 7,9%나 된다. 한마디로 이벤트 설계만 잘해도 회원 참여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회원들이 참여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노트는 슈퍼 킬러 콘텐츠!소셜북스뿐만 아니라 페이지 운영의 정설처럼 된 TIP이 하나 있다. 노트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라는 것이다. 노트 콘텐츠 하나만 잘 만들면 100명 회원 유입 효과가 있다는 말은 이미 페이스북 안에서 증명되었다. 소셜북스는 강력한 노트 콘텐츠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단지 노트 발행에만 그치지 않고 회원들을 노트 콘텐츠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조정래 <허수아비춤> 댓글놀이를 들 수 있다. 15명의 회원(에반젤리스트)이 70개의 댓글을 통해 조정래 작품을 이야기했다. 토론은 강렬했고 운영자는 토론 내용을 노트로 정리해서 발행했다. 15명이 참여한 콘텐츠가 탄생한 것이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회원은 노트작성을 할 수 없는데 이런 방식으로 노트 공동집필이 가능하다. 회원의 입장에서는 정리 안 된 생각을 용감히 남겼는데, 집단지성을 통해서 훌륭한 콘텐츠로 만들어졌다는 생각에 크게 만족하게 된다. 


 
▲ 회원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질 높은 콘텐츠는 회원의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인다. “에반젤리스트의 수고가 반영돼 있는 질 높은 콘텐츠”가 페이스북 콘텐츠의 지향점이며, “허수아비춤 댓글놀이”는 좋은 사례다.


그 외에도 refresh를 유지하기 위한 스토리텔링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전자책 이야기나, 방언사전 이야기, 책 자판기 이야기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최근에는 구매하고 싶은 많은 책 중에서 몇 권을 삭제하는 공동 작업을 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페이스북의 목차 app을 이용해서 소셜북스의 주요 콘텐츠를 간추려주는 기능도 제공했다. 소셜은 refresh가 생명이다.

출처 : 위키트리, 페이스북 페이지의 성공 방정식, 11.04.06 19:25 승주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