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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성공사례

(1) -소셜청년 이대환- 日 유니클로, 중국 SNS 마케팅으로 매출 '쑥쑥'


▲ [자료사진] 유니클로에서 지난해 런런왕과 협력해 실시한 '럭키라인 이벤트' 홈페이지

중국에서도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런런왕(人人网, 중국판 페이스북) 등 SNS가 활성화 되자, SNS를 활용해 마케팅 실적을 톡톡히 보는 업체가 있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은 2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대표적인 패스트패션 유니클로(UNICLO)가 SNS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신장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지난해 12월 13일과 14일 양일간 중국 최대 SNS 사이트인 중국판 페이스북 '런런왕과 협력해 '럭키라인(Lucky Line) 이벤트'를 실시했다.

'럭키라인 이벤트'는 소비자가 SNS 사이트 또는 유니클로 홈페이지에 개설된 유니클로 가상점포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를 선정해 줄을 서서 가상 구매하면 할인쿠폰, 아이폰, 유니클로 한정판 제품 당첨기회를 얻을 수 있는 이른바 '줄서기 게임'으로 실제 당첨되면 이를 유니클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할 수 있다.

유니클로는 줄서는 캐릭터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손오공, 만두, 판다 등을 선정하고 참가자가 자신의 차례에서 당첨 여부를 게임 화면 하단에 즉시 확인하고 아무 것도 당첨되지 않았을 경우 5분 후에 다시 줄을 설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해 처음 실시하는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133만명이 참여하는 성공을 거뒀다.

이로 인해 유니클로 오프라인 매장이 원만하게 매출목표를 달성했으며, 유니클로 온라인쇼핑몰도 하루 평균 방문자가 2만명에서 10만명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런런왕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능이 있어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데다가 다른 SNS 사이트에 비해 접근성이 강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한 학생, 젊은 화이트칼라가 주가입자층이라 런런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유니클로는 추가로 지난 8월 25일 시나닷컴(新浪) 웨이보와 협력해 '럭키라인 이벤트-전국 신규 매장 여행 이벤트'를 실시했다. 시나닷컴 웨이보 가입자는 시나닷컴 아이디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시로 웨이보 가입자들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하이, 광저우(广州), 톈진(天津), 정저우(郑州), 쑤저우(苏州), 지난(济南), 우한(武汉), 샤먼(厦门)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신규매장 오픈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픈 당일 오전 10시까지 이벤트에 참가하면 기존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127만7천695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트라 관계자는 "유니클로의 중국의 최신 소비 트렌드라 할 수 있는 SNS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 제고는 물론 매출확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한국 기업들도 이같은 SNS 마케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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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onbao.com/news.php?mode=view&num=33131